산행일지(2015년)

설악산 한계령-오색(2015.10.12)

더큰산 2015. 10. 13. 18:28

설악산 대청봉 해발 1708m !

접수하기에는 저질체력으로 부담스러워 하다가 드디어 결행을 하였다.

용대휴양림에서 간밤에 마신 술로 숙취가 완전히 해소되지않은 상태에서 05:30분에 오색으로 출발하였다.

오색 무료 주차장에 주차시켜두고 어제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들머리인 한계령으로 이동하여 시작(택시비 15,000원)

06:20분경 한계령은 아직 어두운데 저멀리서 날이 밝아오는게 보인다.

일기예보에 종일 0도 내외에 강풍이 분다하여 겨울철 등산복장으로 무장하고 출발하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많은사람들이 오르고 있다.

1/3정도 까지 진행하는동안 구름이 산을 덮고있어 조망을 할수없는게 아쉬웠고

구간내내 이어지는 험한 등로는 상당한 체력이 필요했고

구름이 걷히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경관은 과연 설악이구나 싶었다.

산행구간 : 한계령 -  서북능선 - 끝청 - 중청대피소 - 대청봉 -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이동거리 : 13.86Km

소요시간 : 10시간 41분 (이동 08:48  휴식 01:53)

날      씨 : 0도~01도 흐렸다 맑고 강풍

 

 

 

 

 

06시20분경 한계령...먼동이 트기시작한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자 날이 금방 밝아온다.

대청봉까지 거리가 멀다...길이나 좋아야 할텐데...

 

 

조금 오르기 시작하니 구름이 산에걸려 벗겨지지 않는다.

 

구름의 수분으로인해 돌길이 젖어 가는내내 미끄러워 조심을 해야했다.

 

 

 

 

등로가 이렇게 험하다보니 한발한발 조심되고 체력소모가 상당하다.

 

 

 

 

해발 1,500m 정도에 오르니 상고대가 신기해 보인다.

 

 

어느순간 구름이 걷히고 조망이 트인다.

 

끝청 도착...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당겨잡은... 저~밑에 있는 봉정암

끝청에서본 대청봉

 

 

한겨울에나 볼수있는 상고대가 상당히 아름답다.

바람없고 양지바른곳이 나오자 아침을 일찍먹은 관계로 12시쯤 점심을 먹는다.

 

 

드디어 중청대피소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설악

공룡능선

중청대피소 안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대피소안 취사장

 

 중청대피소에서본 대청봉

대청에서본 중청

 

 

 

사람이 그다지 많지않아 어렵지않게 인증샸

오색까지 5Km인데 계단 계단 또계단...끝없는 계단이 사람을 질리게 한다.

 

 

 

 

 

 

 

하산 마지막즈음 이런 돌계단이 길이가 얼마인지 모를정도로 길다. 

남설악 탐방지원센터.

오색약수 입구에 온천수 족욕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