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신림 감악산과 들머리를 마주하고 있는 해발 1,095m의 산이다.
이렇다할 특징은 아무겄도 없으며 산행내내 이정표 라고는 하나도 없는 미개발 코스이다.
이런저런 지도를 참고해서 갔는데...올라갈때는 어렵지 않게 무난히 갔으나
응봉산쪽을 다녀놔서 삼거리 하산점에서부터는 급격한 경사의 너덜길이 길게 이어지고
길은 다닌 흔적이 보이질 않아 직감과, 간간이 있는 꼬리표에 의존해서 어렵게 해처나와야한다.
이런 힘든구간을 벗어나면 임도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가야할지 우측으로 가야할지 판단이 어렵다.
상당히 넓은 임도를 새로이 조성하면서 등로가 끊어지고 없어저서 매우 넌검했다.
해는 저물어 가고 하여 임도에서는 고생스럽더라도 좌측으로 가면 최소한 올라갈때의 등산로와 만나질 겄이기에
약2Km정도를 가니 등산로가 나타나서 안전하게 하산할수 있었다.
오지산행에 충분한 경험이 없다면 절대로 가서는 안될 산이다.
산행구간 : 창촌마을 - 밤나무골 옆능선 - 990 - 매봉산 - 1063.5(턴) - 삼거리 - 지당골 - 임도 - 오토캠핑장 - 원점
이동거리 : 11.3Km
소요시간 : 07시간 29분 ( 이동 05:44 휴식 01:45 )
날 씨 : 11.2도 ~ 23.6도 맑음
청량리서 무궁화타고 신림역에 내려서 승용차로 약20분.
감악산입구 휴게소 앞마당에 주차시키고
길건너 골목으로 들어간다.
바닥에는 단풍이 짙으나 올라가면 낙엽되어 수북히 쌓여 길이 안보일 정도이다.
입산통제 되기전에 가보려고 온겄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막 들어서면 등산로가 있다.
능선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노라면 임도가 나타난다.
등로라고 표시해주는 밧줄이있다.
어느새 단풍은 고스라저 낙엽이 수북하다.
올라가는동안은 가볍게 일찍 마칠걸로 예상하고 여유롭다.
정상에서 둘러보는 조망
하산지점을 지나 응봉산 방향으로...
삼거리이며 응봉산 정상이 아니다.
이지점이 가장 높은데...응봉산 정상이 도대체 어디일까 열심히 찾고있는 두친구...원주방향으로 저밑에 봉우리가 있는데 거기일거같아 포기하고
하산점 삼거리로 되돌아간다
돌아와서 이제부터 본격하산.
경사가 상당히 급하다...거의 미끄럼을 타다시피한다.
이어지는 너덜길
길이 어디인지 분간이 어렵다.
너덜길과 수풀을 해치고 어렵사리 빠저나옸다.
나오니 임도라...좌측으로 가야할지 우측으로 가야할지...지도 대로라면 우측으로 가야해서 수백미터 가보니 임도로 인해 등로가 없어젔다.
나오면서 좌측으로 가야한다.
해는 저물어가고 빠른걸음으로 대략2kM정도를 따라가니
등산로임을 가리키는 밧줄이 있다....반대편에 길이있어 내려가기로하고
어느새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해드랜턴을 준비한다.
다 내려오니 오토캠핑장안 불가마마을 이라는 집이다.
이제 포장길을 따라..
주차시킨대까지 오니 캄캄하다.
원주로 오는길에 장금성에 들러
맛있는 짜장면으로 저녁을 먹고...원주역으로 부랴부랴 와서 19시44분차를 겨우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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