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

중년의 길 / 신광진 금연을 외쳐대는 폐의 간절한 호소 꽃과 바람 강가를 함께 걷는 친구 거친 말투 성난 표정 허황한 욕심 무게를 잡아도 차갑게 돌아오는 초라함 이루지 못해도 멈출 수 없는 널 향한 마음 쓰러질 듯 힘들고 아파도 앞으로 한 걸음씩 붉게 물들어 하나둘 익어가는 중년의..

인간의 목표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유에 있다 자유에 이르기 위해서 마음의 평화 걸림이 없는 마음에 가치의 척도를 둬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야 한다 물질이나 정신이나 마음 밖으로나 마음 안으로나 모두 모두 자유로워져야 한다. ㅡ 法頂 ㅡ

한평생 죽도록 일만 하다 갈래요? 설악산에 올라갈 때 군복 입고 총 매고 올라가면 힘들고 등산복 입고 배낭 매고 올라가면 즐겁습니다. 다리아프게 올라가는 건 똑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다른거에요. 일하러 다닌다고 생각하면 중노동이고 놀러다닌다고 생각하면 즐거운 ..

마음먹기 달렸더라 하트가 왼쪽으로 돈다고 생각하면 왼쪽으로 돌고 하트가 오른쪽으로 돈다고 생각하면 오른쪽으로 돕니다. 집중해서 생각만 바꾸면 달리보이는 저위의 돌아가는 그림처럼, 이 세상도 마찬가지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해 보이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불행한 것이 ..

인생길 넘고 넘어 넘어 온 길 이제 다 넘었구나. 평탄한 길 뿐이리라 마음놓고 걸어보니 더 큰 산이 앞을 막네. 산이 높다한들 골이 깊다한들 못 넘을 리 없다마는 깊은골 빠저보니 답답하고 답답하이. 이런들 저런들 골속에 갇혔으니 어찌할꼬 어찌할꼬 어둡고 어두워 보이지 않는 길. 무..

내가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습관처럼 헤어지자는 말은 절대 안하렵니다. 언젠가 나의 말에 익숙해진 그 사람의 입에서 먼저 그말이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아주많이 힘들어도 그 말만은 절대 하지 않으렵니다. 내가 다시 사랑한다면..... 그 때는 아주 예쁜 말들만 하렵니다. 언젠가 ..

<사랑이란 것> - 시 : 돌샘/이길옥 - 천길 벼랑 암벽 틈에 억척으로 터를 잡은 노송 한그루 狂風 눈보라에도 하늘 찢기는 번개에도 끝내 놓지 않고 바위를 부둥켜안은 그 끈질긴 사투 바위 또한 애착으로 감싸 붙들고 밀어내지 않는 기이한 인연 기막혀라 서로 다른 것들이 서로 껴안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보고싶다는 말을 좋아한다. 보고싶다는 말에는 수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보고싶다는 말은 사랑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말이다 보고싶다는 말은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보고싶다는 말은 순수한 애정의 표현이다 보고싶다는 말은 사랑의 고백이다 보고싶다는 말..

세월이 흘러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죠 일시적으로 하는 말을 그대로 믿지 마십시요. 어쩌다 가끔 하는 표현에 마음 두지도 마십시요. 중요한 것은 오랜 세월 동안의 행동입니다. 시기 질투하는 사람은 늘 변덕스럽습니다. 그 생각이 어떤지 예측하기 힘들죠. 또 그 행동은 언제나 눈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