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2013년)

춘천 굴봉산(2013.08.10)

더큰산 2013. 8. 11. 09:06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이번에는

산행은 가볍게하고 물이있는 계곡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오리라 마음먹고 춘천의 해발 394m인 굴봉산을 선택하였다.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굴봉산 역에 내려 산밑 들머리 까지는 약 10분 거리이다.

단순히 굴봉산만 산행한다면 적당한 코스에 이런저런 괜찮은 감상꺼리도 있고 한번의 산행코스로 손색이 없다. 

그런데...산행중 지도를 다시 검토하면서 그간의 산행에 비해 좀 싱겁다 싶어

좀더 효율적인 코스로 바꾼겄이 아래 등고도 표에서 보이듯이 기껏 올라가면 다시내려가고 또 올라가야하고

이런식으로 코스가 반복되다보니 결국 무리한 산행이 되고말았다.

가혹하리 만큼 고온다습한 날씨에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겉옷까지 비맞은듯 젖었다.

굴봉산 계곡에서 수건에 물적셔 몸 닦아주고 런닝셔츠와 티셔츠를 물에빨아 털어서 입으니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었다.

그도 잠시 시원할 뿐이었고 날머리 근처에서 다시 씻고 옷 빨아입고 강촌역에서 전철을 탔는데 냉방이 워낙 빵빵해서

젖은옷 입고있다보니 상봉역 까지 오는동안 추워서 떨어야 했다..다행히 감기는 안온거 같다.

산행구간 : 굴봉산역 - 서천초교 - 굴봉산 - 샘굴 - 이심이굴 - 도지골 - 육계봉 - 문배마을 - 구곡폭포주차장

산행거리 : 12Km

소요시간 : 08시간 27분(휴식시간 02시간 40분 포함)

날      씨 : 32도 흐리고 습도 매우높음.

 

 

 

 

 

 상봉역...자전거칸 앞

 09시 28분 차를 기다리는중

 상봉역에서 1시간 조금넘게와서 굴봉산역

 맨 좌측이 굴봉산

 

 서천초교앞 이정표

 이런 돌다리를 건너서

 

 들머리...앞서 한무리가 있었는데 스패치를 하는중

이산도 잣나무 숲이 좋다. 

 참나무숲길

 

 정상을 조금 앞두고 부터 가파르다

 

 

 수령이 오래되고 굵은 참나무가 많다. 

 굴봉산 정상

 땀샘이 별로 안열린  친구인데 오늘로서 활짝 개방시켰다. 산이 낮아도 그렇지 정상석이 초라하기 그지없다.

 

 노송군락도 종종있고

 푯말이 잘못되어있다...이곳은 우물굴만 있고 이심굴은 좀더 내려가서 있다...이심굴 어디있나 한참을 찾았네

 우물굴

 

이심굴... 부지런한 우리친구..더운데 기운이 넘처요..이쪽으로 들어가서 저쪽으로 내밀고 포즈

 

 

 물에 발담그고 있으면 차워서 오래 못있는다...점심먹고 수건에 물적셔 몸닦고 런닝셔츠와 티셔츠 물에빨아 털어입고 

 여기서 굴봉산역쪽으로 가면 가장 간단한코스이다.

 거의 바닥이다 싶은데 우리는 육계봉을 향하여 다시 올라간다....하늘에서는 천둥,번개가 난리가 아니고 비도 약간 뿌린다. 

 

 

 망태버섯 이라던다..

 

 골프장 스키장이있는 강촌리조트

 

 이제 검봉쪽으로 가다가 문배마을을 지나 구곡폭포로 가기로 했다.

 

 검봉산 능선으로오니 이정표에 써진 이름이 달라진다

 요즘 계절에 이런길은 숨이 막힐 정도다. 

 문배마을

 

 문배마을 전경

 

 

 이길이 구곡폭포로 가는길로 알았는데...비껴간다.       마을에서 좌측으로 가야하는데...이정표가 없는지 보지못했고 이길인줄알고 한참가다 지도를 검토해보니 아니다.

 비가 얼마나 왔는지 길이 이렇게 패였다.

 구곡폭포에서 출발 하는 버스 시간표...19시 버스를 타고 강촌역으로

전철안이 어찌나 춥던지 오들오들 떨면서 상봉역까지....집에와서 샤워 마치니 21시30분 이었다.

 

다음주는 양평 도일봉을

그다음주는 퇴촌 해협산을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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