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2014년)

충주 북바위산(2014.04.21)

더큰산 2014. 4. 22. 12:43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하며 해발 772m의 산이다

충주를 거처 수안보를 지나 물래방아 휴게소에 주차시키고 시작하는데

초반부터 경사가 만만치 않고 산 자체가 암석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정상에 오르기까지 약간 험난하다.

산을 오르면서 맞은편 월악산 영봉을 비롯 일대를 조망하다보면 가히 절경이고

옆으로는 조령산일대의 주홀산을 비롯 주변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지난번 금수산을 컨디션이 좋지않은 상태에서 다녀온후 근 2주간

코밑이 헐고 아래위 입술까지 헐어버릴 정도로 많이 아파서 지난주는 등산을 포기해야했고

완전히 개운하지 않은 상태라서 북바위산은 그럭저럭 쉬워보여 별 걱정없이 출발했는데

해발 782m인 박쥐봉까지 돌아서 오는데는 코스가 만만치 않아 제법 힘에 겨웠다.

 

산행구간 : 물레방아휴게소 - 북바위 - 너럭바위 - 심섬대 - 북바위산 - 사시리고개 -  박쥐봉 - 팔랑소 - 물레방아휴게소

이동거리 : 9.31Km

소요시간 : 08시간 47분 ( 이동 06:28  휴식 02:19)

날      씨 : 맑음 7도 ~ 21도

 

 

 

 

 

 들머리인 물레방아휴게소...주차장이 넓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월악산...맨뒤에 영봉이 보인다.

 오늘돌아올 코스를 점검하고

 

 들머리 초반부터 경사가 제법쎄다.

 

 

 

소나무가 바위틈에 의존해서 살아가려다 보니 기이한 형태를 한게 많이 보인다.  

월악산 조망에 넋이나간 심호친구

 정말 아름답긴하다.

 

 북처럼 생겼다해서 북바위 라 한단다.

 

 

 

 

 너럭바위

 

 정상이 가까울수록 진달래가 만발했다.

 정상까지 3Km중 이제 절반왔다.

 

 조망좋은 곳에서는 함참씩 감상에 빠지고...시간은 자꾸 흘러간다.

 산 자체가 암석덩어리다 시피하니 이렇게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소나무가 참 많다. 

 

 시시리 계곡쪽은 길이 저렇게 좋다...가다가 체력이 딸리면 저길로 하산할 예정이다. 앞 능선의 봉우리 봉우리를 지나 제일 좌측이 박쥐봉.

 

 

 

 

 

 진달래 군락 앞에서 한컷찌고

 계곡에는 봄꽃과 연록의 숲이 조화를 이루고

 오면서 만난 부부 두팀과 정상에서 정상로 건배도 하고 

 

 북바위산 정상전경

 

 정뫼약동으로 갈라지는 시지리고개...상에서 약 해발250m를 내려온 지점이다.

우리는 여기서 박쥐봉을 가기위해서 철망문 옆으로 해서 비법정 탐방로로 올라간다.

 여기서 부터는 비법정 탐방로여서 이정표가 없다....지도대로 방향잡고 잘 찾아가야한다.

 박쥐봉 가는길이 오르락 내리락 몇개의 봉우리를 거처야 해서 만만치않다.

 

 

 

 

 여기가 박쥐봉인가보다 하면 아니고...

 서너번을 속고나서야 드디어 박쥐봉에 도착

 하산길 급경사가 보통이 아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심호친구는 넘어지고나서 나무토막을 밟아서 그렇다나 핑계를 댄다.

 연록의 숲이  아름답게 보인다

 높은곳은 진달래가 아래쪽은 철쭉이 만개했고

 바위위에서도 이렇게 꽃을 피운다.

 다 내려오니 맑고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갈대숲을 건너 큰길로 올라서서 원점으로..

 

 더디가 가긴 했지만 쉽지않은 코스여서 물레방아에 도착하니 어두워지려한다. 

충주로 오면서 길가에 있는 식당에 들러 도토리묵밥으로 저녁을 먹고 충주에서 고속버스타고 집에오니 11시가 넘었다.

아직 감기 후유증이 조금 남은 상태여서 걱정했으나 별탈은 없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