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2013년)

국망봉(2013/02/12)

더큰산 2013. 2. 12. 22:27

국망봉은 높이 1168m의 육산으로 궁예가 말년에 왕건에게서 도망다니다 이 산에 이르러

잃어버린 나라를 망연히 바라보았다는 데서 연유한다함.

약900고지에 대피소가 있으며  그곳에서 정상까지 가는길은 가파르면서 눈이 많이 쌓여있으며

미끄럽기 그지없고 아이젠이 소용없는 지경이어 500m거리를 무려 한시간을 넘게 올라가야했다.

정상은 사방이 확트여 온사방 그림같은 경치를 감상하기에 아주 좋았다.

3시가 조금넘어서 부터 구름이 낮아지고 눈발이 날려 기상여건이 매우 안좋았으나

그또한 자연현상의 멋진 볼거리였다. 

산행구간 : 생수공장 - 휴양림정문 - 사다리 - 대피소 - 국망봉 - 삼거리 - 신로령 - 신로봉 - 신로령 - 장암저수지 - 원점

산행거리 : 약10Km

산행시간 : 09 : 30  ~ 17 : 30 (약 8시간)

날      씨 : -5도 ~ -1도  흐린후 눈

 

 

 

옆 공터에 주차시키고

정면 중앙이 국망봉이다.

 

편안한 길로 그런대로 쉽게 올라간다.

 

 

조난사고후 지어놓은 대피소

대피소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정상까지 이제 470m 남았다.아무리 험한들 이정도야 잠간이면 가지않을까 생각한다....그러나...

급경사에 직선코스인데다 눈은 두텁게 쌓여있고 녹고얼고 하여 밑은 빙판.....하산객을이 걸어서 가지 못하여 엉덩이로 미끄럼을 타고가서 홈이패여있다.

미끄러워 발 디딜 곳도 없어 빙벽을 오르듯이 발끝으로 착지를 만들면서 올라가야 했다.  무려 한시간도 넘게 소요.

사진으로 보기보다 경사가 훨 가파르다. 

 

해발이 주변에서 가장 높아서 조망이 아주좋다. 날이 흐리고 바람이 불어 아쉬운 감이 있었다.

 

 

 

 

 

이제 신로봉을 향하여

신로봉 가는길...천고지 능선길이라 바람이 불면 볼이 얼얼하여 모자를 써야..

끝에 보이는 봉우리(쌍봉)가 가리산(770) 정상이다.

.

 

 

 

한북정맥이 선명하다..눈빨이 날리기 시작한다...구름이 강한 바람과 함께 몸을 감고 지나가고

 

 

쌓인눈이 두터워 아이젠 효과가 없다보니 수차례 미끄러 지기도 한다.

 

신로령이다...광덕고개에서 한북정맥 따라 온다는 한팀을 만났다...이곳에서 하산을 하고 우리는 신로봉을 향해 눈보라를 뚫고 올라간다.

신로봉을 오르면서...뒤에는 구름이 걸려있다

신로봉이다

 

구름이 넘어가다 걸려서 쉰다.

다시 신로령으로 와서 국망봉휴양림 쪽으로 하산

 

힘들고 지첬다..눕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국망봉에서 신로령 가기전 갈림길에서 하산하는 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휴양림을 지나 장암저수지

지친몸 애마가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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