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국사봉(2013.01.26)

국사봉은 한북정맥의 일부로서 수원산에 이어 641m 의 불정산, 547m의 국사봉으로 이어진다.

등산시작하여 한시간여 올라가니 정상석이 반겨주길래 오늘 산행은 싱겁겟구나 했는데 실상은 거기서부터 시작이었다.

지난 주중 두번에 걸처 내린눈이 쌓인후 아무도 찾지않아 길은 안보이고 강추위와 간간히 불어오는 칼바람이 매서웠다.

수 Km를 지도와 감각과 흔적에 의존하여 러셀 하며 전진하느라 애초 생각과는 달리 힘든 산행이었다.

불정산 정상에는 얼음꽃이 피어 햇볕에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었고 눈덮인 주변조망 또한 볼만하였다.

산행구간 : 육사생도참전기념비 - 국사봉 - 불정산 - 잣나무숲 - 아흔아홉골 - 승마클럽 - 육사생도참전기념비 

산행거리 : 약 10Km

산행시간 : 10 : 25 ~ 16 : 30  약 6시간05분

날      씨 : -13도 ~ -6도 

 

표정에서도 추운게 보인다.

 

이곳의 우측으로 올라간다

 

 

다음주에 가기로 계획한 죽엽산을 배경으로

 

오늘의 점심메뉴는 라면에 떡과 만두 (바람 반대방향 언덕밑에 자리잡고 느긋하니 뜨스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사람 발자욱은 없고 산짐승 발자욱만 이따금 보인다.

 

 

바로앞에 보이는 산이 주금산 뒤 좌측이 운악산 그뒤가 연인산이다.

 

 

 

 

여기가 불정산 641m 정상이다.

수원산방향

 

흰색부분이 얼음꽃이다.

 

 

 

 

 

얼음꽃이 실제로는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눈언덕에 앉아보았다.

모처럼 미끄러진 우리친구.

러셀이 힘도들고 재미도 있다.

 

 

 

 

 

다음사람을 위하여 친절하게 리본도 달아두고

하산 막바지에 나타나는 갈대숲과 산판도로

이정표가 요소요소에 있어야 하는데 정작 필요한 곳에서는 없었다.

강추위 에도 불구하고 승마를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출발하던 원점에 도착하여 마무리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