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동면에 걸쳐있는 해발 920m의 산이다.
애초 병무산을 거처 발교산까지 종주하려 계획하고
발교산 입구에 주차시키고 도로를 3Km정도 걸어내려와서 병무산으로 갔는데
들머리에는 이정목 하나없고 풀숲을 뚫고 겨우 능선에 올라 길을찾아서 갔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급경사에 무덥고 습한 날씨에 거의 탈진상태에 다다를 지경이어서
병무산만 하고 명리치고개에서 하산하였다.
골수 등산 매니아가 아니라면 결코 권하고싶지않은 코스이다.
꼬리표도 별로없고 이정목도 하나없는 거의 개발되지않은 등산로이다.
산행구간 : 절골입구쭈차) - 도로 - 복명버섯농원 - 다리 - 병무산 - 명리치고개 - 병무산입구다리
이동거리 : 13.59Km
소요시간 : 08시간 09분 ( 이동 05:58 휴식 02:11 )
날 씨 : 25.6도 ~ 31.5도 흐림
날머리로 정한곳
발교산(절골)입구에 주차시켜두고
병무산을 가기위해 도로를 약 3Km 걸어내려간다.
들판엔 어느새 벼가 패기시작한다.
맑은 개울을 보면서 더위도 달래가면서
병무산 입구에 도찯해서
마을쪽으로 다시 포장길을 약2KM가야한다.
명리치로 가면 병무산과 발교산의 계계선으로 가게된다. 어느 한쪽산만 할거같으면 이리로 가는게 좋다. 우리는 일단 지나간다.
사당이 나오는데 들머리인가 싶어 ... 끼고 옆으로 들어가본다.
등로가 없어 다시 돌아나와 더 올라가서
다리 앞에서 길은 없으나 우측 산으로 일단 해치고 능선까지 가면 길이 나올걸로 보고 풀숲을 해치고 올라간다.
날은더운데 풀숲을 해치고 나가려니 보통 고역이 아니다.
잠시 고생해서 소능선에 올라서니 길이 있다.
길은 있으나 초반부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1Km도 못와 평지가 나와 잠간 쉬는데 벌써 기진맥진이다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바닥이 보이지도 않는 수직굴이 있다.
그나마 산정은 기운이 남아있다.
병무산을 올려다보니 급경사만 남아 평지가 있어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정상인가 싶으면 또오르고..또오르기를 반복하고
옆에는 발교산 발기봉이 보이고
아~~끔찍하다...지친다..
힘들어서 들어눕다시피한다.
아고~~드디어 정상이네...
잠시 숨돌리고 기운차려 인증하고
하산..
급경사에 흙이젖어 미끄러지고 마는 심호
이정목도 꼬리표도 거의 없었는데 어느정도 내려오니 그나마 밧줄이 있고 손좀본 흔적이 있다.
명리치고개...발교산은 엄두도 안나 다음주에 하기로 하고 하산을 결정한다.
여기서부터 하산길은 아주 편하다.
칡꽃
길이 표시가 없어 산정이 다음산객을 위해 꼬리표 하나 매달아 둔다
입구에 도착 다리밑 개울에서 씻고...그래도 기운이 남아있는 산정이 주차한곳까지 고생스럽게 가서 차를 가지고온다.
횡성 운동장 주변에서 저녁을 먹고 원주에서 입석 무궁화타고 집에오니 11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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