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여주,원주 세도시가 겹치는 산이다.
산은 높지않고 등로도 편안하고 겨울철에 산행하기에 아주 적합한 코스이다.
일기예보에 첫추위와 눈과 강한바람이 예보 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심했다.
눈보라와 함께 몸이 휘청거릴 정도의 강풍으로 최악의 기상여건이었다.
땅은 얼었고 쌓인낙엽은 젖었고 눈이 덮이니 상당히 미끄러워 몇번씩 엉덩방아도 찧고 진행속도 또한 느릴수밖에 없었다.
산행구간 : 홈다리골 주차장 - 웅덕산 - 곰지기 - 당산 - 일당산 - 주차장
이동거리 : 7.0Km
소요시간 : 04시간 57분 (이동 03:49 휴식 01:08)
날 씨 : -6도 ~ 9도 눈 그리고 초강풍
삼산역앞 사거리에서 조금 들어와서 홈다리골 주차장
주차장 좌측에 있는 당산 들머리
주차장에서 거꾸로 조금 내려와서 웅덕산 들머리
두번째 등산로 푯말....넘어저 있는걸 돌망치로 바로 세워두고
길이 끊어저 보이질 않아 일단 능선까지 해치고 올라간다.
능선에 올라서니 길은 나오는데 눈보라와 바람이 보통이 아니다.
이정목도 만나고
눈이 쌓여 마땅히 쉴자리도 없어 쓰러진 나무 가지에 베낭을 걸어두고 잠시휴식
육산의 된비알이라 엄청 미끄럽다...올라서면 주능선
그새 눈꽃이 만들어진다.
웅덕산 정상....정상석은 없다.
당산으로 가면서...내리막길이 땅은얼고 쌓인 낙엽은 젖고 눈이덮여 미끄러워 옆걸음으로 내려간다.
눈꽃이 그런대로 멋저 한컷
앞서가던 심호가 기어이 엉덩방아를 찧는다.
곰지기 고개..
12시58분...곰지기 고개 주변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추워서 따끈한 라면생각이 절로난다....컵라면 국물로 몸을 댑히고
당산으로 오르느라 미끄러운 된비알과 강풍에 고전한다.
원주에서 세워둔 정상석
양평에서 세운 정상석
온 천지가 얼어버린거 같다.
자작나무숲
계단을 내려와 임도를 가로질러 조금만 내려가면 주차장
하산완료하니 3시20분
간현 유원지로 가서 뜨슨방에 자리잡고 따끈한 칼국수로 이른저녁을 먹고 원주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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