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가리산(2020.06.28)

포천 이동에 있으며 높이는 774m이다.

봉우리가 두개인데 가려서 하나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한다.

한마디로 오지중의 오지로 매우 힘든 산행이었다.

이정표는 없고 길도없고 선행 산꾼들이 남긴 길안내가 될만한 꼬리표도 없다.

길이 없는 구간은 감각으로 해치며 올라가고 내려와야했다.

산 자체는 일대의 여느산 못지않은 멋진 산이었다.

산행구간 : 이동배수지 - 묘2기 - 이정표 - 계곡 - 서봉 - 동봉 - 동서봉중간지점 - 계곡길 - 이동배수지

이동거리 : 9.6Km

소요시간 : 08시간 01분 ( 이동 05:39  휴식 02:21 )

날      씨 : 30도 맑음

이동배수지

철문 옆으로

묘지위에 길이 뚫려있다.

초반에는 길이 확실하다...아마 군인들이 작업차 다녀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가다보면 철조망으로 막아둔곳이 나오는데 옆으로 비켜서 지나간다.

지도에서 이정표 라고 나오는 지점..이곳에서 해발 약 100m정도를 계곡을 향해 내려가야한다.

계곡까지 내려와서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이지점이 해발 400정도 되지않을까 싶다.

이런 너덜길을 올라가다가

정상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길은없고 주능선을 향해 가파르게 200여m을 올라간다.

 

요지점 올라가기가 아주 어렵다..로프가 있긴해도 별 소용이 없고 아주 난감하다.

밧줄이 있어도 별 의지가 안된다.

맨 끝 뽀족한 산이 복주산

백운산쪽

완전 지첬다.

정상에서 턴하여 동봉과 서봉 사이지점에 꼬리표가 있어 하산한다.

하나 길은 없다....계곡을 따라 낙엽을 조심조심 밟으며 천천히 한발한발 내려간다. 

겨우겨우 내려와서 길과 만나 땀을 씼고

길같은 길로 나와서 꼬리표를 하나 달아준다.

산딸기가 먹을수 있을 정도로 익었다.

이후 편안한 길로 해서 비닐하우스를 지나 묘지쪽으로 해서 힘겨운 하산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