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은 경관이 아름다운 작은 금강산 이란 뜻이다.
원주 간현유원지 안에 들,날머리가 있으며 해발 345m의 낮은 산이지만
암벽에 설치된 아찔한 404철계단이 유명하고 굽이치는 강물과 주변경관이 빼어나다.
대부분의 산객은 소금산만 돌아 내려가는데 코스가 짧아 다소 서운할거같아
이어저있는 구룡산 까지 갔다오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구룡산 역시 해발 478.3m의 높지않은 산이지만 급경사 오르내리는 3개의 봉우리를 지나야 해서
체력소모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인지 등로의 흔적은 있으나 산객들의 발자취가 보이지 않았다.
안내판이나 이정표 정상석등 원주시에서의 관리 상태가 엉성하고 부실하다.
산행구간 : 간현유원지 - 404철계단 - 소금산 - 송전탑 - 구룡산 (턴) - 헬기장 - 두꺼비바위 - 간현유원지
산행거리 : 10.83Km
소요시간 : 08시간 13분(이동 04:49 휴식 03:24)
날 씨 : 3도 ~ 20도 맑음
오랜만에 함께한 세친구.
구룡산 정상
오르내림이 와만하지않고 경사가 급하다.
유원지 입구에 주차시켜두고 유원지안으로 들어간다.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온 유격장
중앙선 철로가 이설되면서 기존 철로는 레일바이크를 운영하려고 공사한겄인데 중단상태였다.
좌측 가운데 봉우리가 소금산 정상
오늘의 코스는 가볍게 끝날걸로 예상하고 여유롭게 놀면서 가는데 막상 그게 아니었다.
소금산 들머리에 도착
전철화 시키면서 옮겨가서 기존의 철로에는 녹이쓸었다.
초반 급경사를 올라와서 쉬면서 영양깽으로 간식하고
404철계단...경사도가 80도 이상은 될거같다...사고로 죽은 사람이 있을정도니 조심해서 올라가야한다.
올라가면서 밑을 내려다보면 아찔하다.
두번째 철계단은 그런대로 쉽다
여유롭게 즐기면서 가기위해 뒤따라오는 팀을 앞서 보내기위해 쉬고
세번째 철계단...거의 수직에 가까워 받딛기가 신경쓰인다....중년여성들이라 일행보고 벌리고 올라오라고 고함친다.
여기서 구룡산 쪽으로
산수유와 거의 흡사한 생강나무에 꽃을피고있다.
보기보다 급경사다...낙엽이 두텁게 쌓여있고 사람이 다닌 흔적은 안보인다.
아직 구룡산 정상까지는 두개의 봉우리를 올라가야 하는데...점심식사부터 하고...오늘 반찬은 푸짐하다.
식사를 마치고 구룡산 정상을 향해
헬기장을 지나고
반주로 마신술에 취기가 오르면서 숨이 가빠진다.
둘다 발걸음이 무거워 보인다.
구룡산 정상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오고
20도가 넘는 날씨이다보니 더워 친구들은 이제서야 자켓을 벗는다.
우리 심호친구 사력을 다하는 모습...지난주 사패산에서는 펄펄 날았는데 오늘은 유난히 지처보인다.
드디어 소금산과 만나는 삼거리
마지막 포토포인트에서 한컷찍고
드디어 하산완료...이제 기운이 나나보다
원점으로와서 마무리하고 문막으로 가서 저녁을 먹기로한다.
폰으로 검색한 문막맛집 장터 추어탕집
맛집답게 추어탕 맛이 좋았다. 반찬인 깍뚜기와 김치맛도 일품이다...1인분 9,000원인데 셋이서 3인분 다 못먹고 남았다.
문막 정류소로 와서 동서울행 버스타고 집으로...
경치도 좋았고 오랜만에 함께한 산정이 있어서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다.
또 한동안 함께하지 못할 산정의 조속한 쾌유를 바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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