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기술

사진을 배우는 것과 카메라를 배우는것이 뭐가 다를까요?

더큰산 2011. 8. 2. 11:00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카메라를 조작하겠지요..

그냥 사진을 찍을 때는 메뉴얼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없을겁니다.

그러나 찍은 사진이 마음에 안 들때에는 카메라에 무슨기능이 있는지 알고 싶어집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카메라의 기능을 머리속에 넣기 시작하겠지요.

 

우리는 사진을 잘 찍고 싶을겁니다. 사진을 배워야겠지요...

사진을 잘 찍을려면 도대체 카메라가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알고 싶을겁니다. 카메라도 배워야겠지요..

 

카메라를 배우는 것은 카메라 기능을 알고 조작할 줄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진을 배우는 것은 카메라를 이용하여 무엇을 어떻게 담을지에 대해서 배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카메라를 잘 다룰 줄 알아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의 시작은 카메라의 기능을 먼저 아는 데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의 메커니즘을 잘 알고 있다고 해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카메라의 기능을 알고 있다면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진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카메라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사진은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특히 작품 사진이나 상업 사진 분야로 가면 더 어렵고 복잡해집니다.

사진이 예술분야로 넘어가면 보통 사람들은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분야가 되어버리고 말기도 합니다.

 

카메라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카메라의 기능이 복잡해서 어렵게 느낄 것입니다.

어찌어찌하다보면 사진이 찍힙니다. 그냥 셔터만 누르고 찍으면 되니 사진이 쉬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조금 찍다보면 원하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셔터만 누른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걸 알게 됩니다.

카메라의 기능을 알아야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보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자동모드로 촬영하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을 때도 있지만 의도와 전혀 다른 사진을 얻을 때도 많이 있습니다.

구도와 빛에 맞추어 원하는 느낌으로 찍어야 자신의 사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어찌 찍다가 얻어진 사진은 "사진을 건졌다"라고 합니다.

사진을 건지기 위해 찍는다면,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장소에서든지 자신이 의도한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사진 이론과 카메라 메커니즘을 배워야 합니다.

 

원하는 사진을 담아내려면 카메라를 먼저 배워야 할까? 사진을 먼저 배워야 할까?

카메라의 작동법(메커니즘)부터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작동법을 알기 위해서는 사진의 기본 이론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사진을 시작할 때는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배우는 것보다 사진 촬영에 당장 필요한 기능부터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의 기본이론 - 황금비율 등등 - 을 먼저 대충 알고, 카메라 기능을 알아가면서 조화를 맞추면 될 것입니다.

즉 자신이 원하는 빛의 사진을 만들기 위해 셔터 속도와 조리개를 조절하는 방법과 기준을 알아가면 될 것입니다.

카메라의 기능이 사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게 되면 실력이 일취월장 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사진을 배우는 것과 카메라를 배우는것이 뭐가 다를까요? (비공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