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저고리봉,어깨봉(2015.08.18)
저고리봉과 어깨봉은 원주 백운산의 한 줄기이며 육산으로 능선길에는 진달래와 철쭉숲이 특히 많다.
용소골 계곡이 좋아 가볍게 산행하고 계곡물에서 더위를 식히려고 잡은 코스인데 의외로 힘든 코스였다.
중계소 철망을 끼고 내려오는 길은 풀숲이 우거져 가시넝쿨에 길은 잘안보이고
한발 잘못딛으면 넘어지는 험난한 구간이라 상당히 고생했는데 여름철에는 피해야할 구간이었다.
계곡의 수량은 비가온지 제법 되어서인지 보통정도였다.
어깨봉에서 점심먹을때 반갑게도 블로그친구를 만나는 기적같은 행운도 있었다.
산행구간 : 휴양림못미처 주차장 - 저고리봉 - 어깨봉 - 백운산중계소 - 소용소골(도로) - 주차장
이동거리 : 11.43Km
소요시간 : 08시간 22분 (이동 05:29 휴식 02:53)
날 씨 : 21도 ~ 33도 맑고 바람없슴.
백운산휴양림 못미처 숲체험학교앞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오던길로 조금 되돌아 내려간다
여기서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등로이다.
찌는 날씨에 급경사 올라가기가 만만치않다.
가벼운 코스로 생각되어 조금 올라가다 쉬면서 간식을 먹는다.
어깨봉까지 700m라는데 막상 가보니 그보다 훨 먼거같다.
능선길 좌우로는 철쭉과 진달래나무가 많다.
인증샸하고
바로밑 공터에서 점심을 먹는다.
뜻밖에도 블로그를 통해 우리를 알아보는 블로그친구 만나 반가움에 기념사진도 찍고
반가운 손님덕에 힘들고 더위에 찌그러졌던 인상들이 펴졌다 ㅎㅎ
그늘진 숲길이라 바람이 없어도 갈만하다.
큰바람골 산이라는데 공식명칭인지는 모르겟다.
무덥고 지처 자주자주 쉬어간다.
지금까지의 코스중 가장 험한구간이다 ..그러나...
진달래와 철쭉나무 숲이 봄철에는 꽃터널을 이룬다 한다.
고사리밭이 안닌가 싶다.
뒤의 능선을 따라 올라왔다, 맨끝이 저고리봉이고 중간이 어깨봉이 인거같다.
백운산 중계소...철망문은 작업차 잠시 열려있는겄이고 우리는 끼고 돌아서 가야한다.
우측으로 가는데...
초장부터 풀숲으로 길이 잘 안보인다.
밑에 계곡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철망을 돌아가는데
한발 잘못딛으니 푹 꺼지는 바람에 넘어진다.
심호가 앞장서서 개척하느라 고생이다.
온통 가시넝쿨이다.
풀숲과 가시넝쿨로인해 훅훅찌고 길은 안보이고 체력소모가 상당했다.
천신만고끝에 중계소 정문에 도착..이제부터는 포장길이다.
어서 그늘밑에가서 좀 쉬자..
땀범벅에 지친몸 그늘밑에서 수다떨며 체력보충하고
지난 겨울 지나갔던 임도...원래계획은 임도로해서 정자에서 능선타고 내려가기로 했으나 그냥 바로 내려가기로한다.
내려가면서 옆의 계곡물이 좋다..당장 들어가고 싶지만 최대한 내려가기로한다.
메밀밭
이곳에서 우측으로 조금올라가서
계곡에 들어가 발담그고 세수하고 땀도 닦아내고
다소 개운하다.
원주시네 맛집으로 소문난 미소짜장 이라는 식당에서 짬뽕과 짜장으로 저녁먹고 7시44분 기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