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동산-작성산(2014.03.24)
동산은 동네 뒷산이 아닌 제천 청풍면에 위치한 해발 896.2m의 경관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산을 오르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초반부터 주능선에 오르기 까지 아기자기하면서 급경사인 코스가 험난해 감상하며 진행하는데 진도가 상당히 더디다.
어떤구간은 그어느 육산보다 부드러운 코스도 이어지고
정상에서 200 여m를 내려와서 다시 급경사를 올라가는 작성산 또한 즐거움을 만끽할수있는 해발 830m의 산이다.
특징으로는 수많은 남근석중 가장 튼실하다는 남근석과 장군바위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멋진 조망과 대형 군락을 이룬 진달래나무, 소의 머리를 닮은 소뿔바위가 있다.
사전에 지도로 볼때 승용차로 바로 절 밑에까지 가서 출발하고 코스도 길지않아 쉽게 마칠걸로 예상했는데
밧줄구간등 속도가 나지않는 구간도 많고 해서 예상보다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렸다.
관광버스로 갈 경우에는 무암사밑 주차장까지 진입이 안되므로 왕복 약 3Km를 더 잡아야한다.
산행구간 : 무암사밑 주차장 - 남근석 - 상봉 - 중봉 - 동산 - 새목재 - 작성산 - 소뿔바위 - 무암사 - 주차장
이동거리 : 7.58Km
소요시간 : 07시간 30분 ( 이동 : 04시간 07분 휴식 : 03시간 23분)
날 씨 : -2.7도 ~ 16.4도
무암사 밑에있는 주차장...올라오는 길이 좁아 대형차는 1Km정도 밑에 주차하여야한다.
뿌리로 바위를 품은 나무
지도로 볼때는 저기로 내려올거 같은데 길이나 있으려나~
남근석 바로밑 계단
건너편 능선의 장군바위...앞은 장군바위고 뒤는 버선발 이란다.
주능선에 오르기까지의 길이 만만치 않다...힘도들고 속도가 거의 나지않는다.
수많은 남근석중 가장 유사하면서 튼실하다고 알려져 있단다.
강아지를 연상케한다.
기암괴석과 주변 경관을 감상하느라 시간은 더욱 지체된다.
주능선에 도달하기까지 이런 칼능선이다.
지도로 볼때 좌측 암벽을 내려오게 되어있는데 우측의 중앙능선으로 길이보이는 곳으로 내려왔다.
여성의 둔부를 닮았나는 바위
건너편에 뭔가 이상하다 싶은게 보여 당겨잡아 보았는데 뒤에 나오는 소뿔바위였다.
무암사... 아주 양지바른곳에 자리잡았다.
계속 이렇게 만만치않은 구간이다.
이제 주능선이다...여기까지 오는데 거리에 비해 시간이 엄청 걸렸다.
주능선길 초반에는 역시 암릉에 너덜길이다.
여기를 지나면서부터 정상까지는 푹신한 흙길이다.
좌우측에 진달래 나무가 대형으로 군락을 이룬다...2,3주 후면 장관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동산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새목재로해서 작성산으로 간다.
정상 밑에서 정상주와 라면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정상에서 약 200m 를 내려와서 동산과 작성산의 경계인 새목재...작성산을 향해 다시 200m높이를 올라가야한다.
이곳도 능선 좌우로 진달래나무 군락이 엄청나다.
까치산 작성산 까치성산 다 같은 이름인데 이곳은 아마 미리 잘못 세워진 정상석인거같다.
한참을 더와서 진짜 정상석이 다
조금 하산하다 만나는 굴인데 물이 가득차있다.
건너편에서본 남근석 능선...저기를 올라갔으니 시간이 지체될수밖에...
아까 초반에 건너편에서 당겨 잡았던 소뿔바위
산을 대 내려와서 계곡물이 좋다...이곳에서 하늘을 처다보면 무암사가 보인다.
애초 예상시간보다 많이 늦어 원주역에 오니 어느덧 어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