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명지산(2013.10.23)
명지산은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다음으로 높은 해발 1257m로 경기2봉 이라고도 한다.
단풍씨즌이라 복잡한 주말을 피해 평일에 갔는데... 여유롭게 환상적인 단풍을 감상할수있었다.
주변의 산 일대가 온통 울긋불긋하여 높은곳에서 조망하다보면 탄성이 절로나온다.
밑에서부터 8부능선 정도까지는 단풍이 절정 이었고 정상부근은 낙엽되어 떨어저서 겨울같았다.
등산길은 높고 다소 길지만 험한구간이 없어서 고생스럽진 않다.
애초 계획보다 한구간 덜가서 내려왔는데도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둑어둑해저서 이제 하산시간에 유의해야 할거같다.
산행구간 : 주차장 - 승천사 - 삼거리 - 화채바위 - 정상 - 명지2봉 - 명지폭포 - 주차장
산행거리 : 14.3Km
소요시간 : 08시간 51분 ( 이동 : 07시간 25분 휴식 : 01시간 26분)
날 씨 : 22도 맑음
명지산 주차장..09시가 조금 못되어 도착
명지산 입구...주차와 입장료는 없다.
입구인데 쉬어가란다.
정상까지 6Km...멀다
명지계곡(조종천)...승천사 일주문
꼭 봄에 꽃핀거 같아서
지나는 길에 승천사 잠시 둘러보고
초반부터 우와~~..탄성이 나온다.
계곡에 떨어진 낙엽이 세월의 흐름을 말하는듯...잠시 허전한 기분도 들고
약 3Km를 왔는데도 길이 넓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 화채바위 방향으로...여기서부터는 등산길같다.
경사가 심한곳은 계단이 되어있고
트랭글에서 해발 1,000m를 가르키는 지점
주능선이며 지도에서 화채바위로 표시된 지점인데...화채바위가 안보인다.
주능선의 나무들은 벌써 겨울채비를 마치고
희끄무리하게 보이는 부분들이 실제로는 울긋불긋한 단풍이다.
정상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명지2봉 으로
1봉에서 2봉 가는길
바로옆 연인산을 비롯 경기북부일대의 산이 다 보인다.
이건또 무슨 폼인고 ㅎㅎ
하산길...보기보다 경사가 만만치않다.
이쯤에서 몸은 슬슬 지처온다.
다리도 슬슬 풀리고
명지폭포...길에서 60미터를 옆으로 가서 있는데 안보고 왔더라면 후회할뻔
출발점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둠이 깔려오기 시작한다.
명지산의 단풍...너무 아름다웠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다.
다음주도 주중에 단풍이 좋다는 운악산을 현리쪽에서 가볼까 생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