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2013.09.28)
이번 산행은 원래 박달재휴양림에서 일박하며 주변의 산을 등산 하기로 하였는데
내일 전국적으로 많은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취소하고 대신 선택한 코스이다.
삼악산은 춘천 서면에 위치하고 주봉인 용화봉(654m)과 청운봉(546m) 등선봉(632m) 해서
3개의 봉우리 이므로 삼악산 이라 불리어 지며 강촌과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들머리로는 3군데를 선택할수 있는데 상원사 쪽과 정양사쪽 그리고 강촌다리건너 육교밑인데
앞의 두곳은 입장료 1,600원이며 육교밑은 매표소가 없다.
오늘은 강촌역에서 내려 걸어서 강촌교를건너 풀코스를 산행하기 위하여 육교밑을 들머리로 상원사쪽을, 날머리로 잡았다.
초반부터 급경사를 계속 올라치고 내려오고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너덜길로 한발한발 내딛는데 힘들고 조심된다.
이렇게 쉽지않은 코스이다보니 경관은 빼어나다.
산 자체의 경관도 빼어나고 주변 또한 의암호를 비롯 겹겹이 솟아있는 산들하며 보기드문 절경을 조망할수있다.
산행구간 : 강촌역 - 강촌교 - 등선봉 - 청운봉 - 용화봉(정상) - 동봉 - 상원사 - 의암댐
산행거리 : 9.40 Km
소요시간 : 07 시간 55분 ( 이동 : 06시간 21분 휴식 : 01시간 34분)
날 씨 : 22도 흐림 (휴식시 추위느낌)
615봉에서 매점쪽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봉 정상에서 이정표를 보고 흥국사 방향으로가야한다.
너덜길에 오르내림의 차가 크다.
강촌역에서 내려 보통 버스를 타고 삼악산장이나 석림정사쪽으로 가는데 우리는 걸어서 강촌대교를 건너기로한다.
강촌마을길을 지나고
강촌교 직전 구 경춘선 철길을 철거하지않고 레일 바이크를 운영한다.
강촌교를 건너면 좌측에 육교가 나온다.
구 강촌역
육교밑에 이렇게 들머리가 있다.
초반부터 경사도가 장난아니게 빡쎄다.
산행내내 이런 너덜길로 발딛기가 힘들다.
휴식을 취하지만 날씨가 시원해저서 물은 별로 먹히지 않고 남아돈다.
이런 바위들이 많은게 특징이다.
시계가 좋은 날씨라면 얼마나 멋진 광경인가...아쉬웠다.
비록 척박한 땅이지만 가을꽃들도 눈에띄고
운무인지 안개인지 바람에따라 변화가 심하고
북한강에서도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고
다소 험한코스가 수시로 나온다.
청운봉은 정상석이 별도로 없다.
삼악산성이 구간구간 제법길게 이어저 있다.
우측봉우리가 정상
정상을 조금 못미처는 진달래나무가 길가에 즐비하고....그 잎은 어느새 말라 낙엽되기 직전이다.
삼악산의 정상....주봉 용화봉
붕어섬이며 비닐하우스가 아닌 태양열 발전소이다...우측은 춘천시네
하산하면서도 이렇게 멋진 구간이 많다.
급경사에 험한 하산길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 보통 깔딱고개가 아니다.
상원사 대웅전
의암호와 드름산
날머리..상원사쪽 매표소...국립공원도 폐지한 입장료를... 받는 이유를 알수가없다..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되어있고 이정표도 완벽하지않고.
의암댐 과 신연교
삼악산...수십년전에 강촌역에서부터 걸어서 흔들다리 건너 의암댐 지나 산에 올랐던 기억이 어렴풋 하지만
막상 산에 오르니 기억나는 부분은 하나도 없었다.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경치는 감탄할만 하였다. 다시 찾아오고 싶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