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2013.07.13)
요몇일 쉬임없이 내리던 비가 아침에도 거세게 내렸다.
팔당호 쪽으로 드라이브나 다녀올까 하다가 일기예보에 15시 이후부터 잠시 비가 그친다 하여
비가 그치면 안개로 덮인 멋진 광경을 볼수있겟다 싶어 가까운 사패산으로 가기로 마음먹고 늦으막히 10시넘어 출발하였다.
나홀로 가벼운 코스를 다녀오려고 가는데 친구도 합류하기로 하여
사패산 풀코스를 하기로 하고 속도조절 해가며 산행하면서 만나기로 하였다.
의정부 가능역에서 내려 34번 버스를 타고 원각사 입구에 내려 들머리로 가는데
국립공원 지킴이 아저씨께서 기상관계로 전 국립공원 모두가 출입을 통제한다하여 돌아나오면서
친구와 통화로 의논하여 의정부 안골쪽으로 가서 지킴이가 없는 둘레길로 가다가 산으로 올라 가기로 하고
안골입구에서 친구와 만나 즐겁게 산행을 하였다.
사패산은 북한산,도봉산과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한다.
산행구간 : 의정부 안골 - 둘레길 - 석문 - 갓바위 - 사패산(턴) - 사패능선 - 광법사 - 원효사 - 망월사역
산행거리 : 9.33Km
산행시간 : 06시간 18분(휴식시간 01시간 34분 포함)
날 씨 : 27도 오전 비 오후 흐리고 간간이 비.
국립공원 출입통제인줄 모르고 원각사쪽 들머리로 향한다.
송추쪽에서 올려다본 사패산
이곳 에서 조금가니 지킴이 아저씨께서 당분간 국립공원 출입불가라 하여 되돌아 나온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곳 안골입구로 와서 ...이곳에서 친구를 만나니 벌써 시간은 12시 30분이다.
조금더 진행하면 출입통제를 하기에 이곳에서 일단 둘레길로 접어든다.
둘레길에서 빠저나와 정상을 향하여...
이제 비는 그치고 안개가 피어오른다.
의정부시네...우측이 수락산.
이쯤에서 점심을 먹고...시간은 14시를 훨 넘겼다..
다시 올라가는데 안개가 자욱하다.
경치가 좋으니 마냥 좋단다 ㅎㅎ
이제 사패능선에 도착
정상 직전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북한산...이광경을 보고저 올라온 겄인데..과연 환상적이다.
사패산 정상모습...보이는 남여는 막걸리 파티 중이고 우리는 커피 한잔씩...바람불어 시원하고 경치좋고 이보다 더좋을순 없다..ㅎㅎ
바람에 따라 안게가 피었다 걷혔다 순간순간 변화가 무쌍하다.
정상에서 마시는 커피한잔 ....
정상 바로밑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소나무
정상은 한덩어리의 바위로 이루어저 있는데 그 모양이 가히 장관이다.
이제 사패능선을 지나 포대능선 방향으로..
몇일간의 폭우로 등산로가 군데군데 훼손되었다..약9부능선 정도인데 물이 흐른다..세수로 땀도 식히고..
무었일까요?...나무인데 새를 연상케하여 담아본겄임..
다시 비가온다..포대능선 직전인 이곳에서 하산
하산길을 조금내려오면 이렇게 큰 헬기장이...
장마비에 버섯은 신이났다..
이제 하산완료 2Km전
먹음직 스러운 산딸기...우리친구 사진찍고는 따먹어 버렸다.
절반정도 하산하니 이렇게 폭포가
이렇게 개울을 건너고...물이 많으면 위험하니 출입을 통제하나보다.
원효사
이쁜 오작교를 건너고
대원사를 지나니 거의 하산완료다.
망월사 역에서 올려다본 사패산...
땀을 많이 흘리니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은 좀처럼 가시지 않아...아이스크림 한개씩 먹고..냉 켄커피 하나씩 또마시고...그리고 전철타고 집으로.
저질체력이라 그런지 항상 힘들다...그래도 늘 억지로라도 오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