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2013년)

원주 십자봉(2013/03/10)

더큰산 2013. 3. 11. 11:09

십자봉은 백운산 줄기이며 해발 984m로 원주,홍천,제천에 걸처있다.

청량리 역에서 중앙선 열차로 원주까지 1시간여 가서 다시 친구 승용차로 30여분 가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일요일 임에도 산객은 우리팀 뿐이었으며 전국적으로 산불로 난리여서인지

산불 감시원이 입산을 못하게 하였으나 조심하겟노라 설득시키고 오르기 시작하였다.

특징을 들어보자면

계곡은 맑은물이 넘처흘렀고 우거진 아름드리 노송과 팔뚝굵기의 진달래나무가 끝없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자연 그대로가 잘 보전된 원시림과 같았다.

산행구간 : 운계3리마을회관 -  금제련터 - 688봉 - 십자봉 - 가십자봉 - 권총바위 - 동막봉 - 금제련터 - 원점

산행거리 : 약 10Km 

산행시간 : 총 08시간 (휴식포함)

날      씨 : 0도 ~ 5도 맑고 바람.

* 땅이 겉은 녹고 속은 얼어있고 낙엽속에 빙판이 숨어있고 눈은 느닷없이 발이 푹 빠지고...미끄럼에 상당히 조심하여야한다.

 

 

금강굴을 지나 정상으로 오를 계획이었으나 어설프고 정확치 못한 이정표 때문에 능선으로 좀 돌아서 올랐다.

 

운계3리 마을회관 앞에있는 이정표...금제련터 쪽으로.

개울가에는 버들강아지가

어디 소속인지는 모르나 산불감시요원과 잠시 실랑이하고.

푸르른 하늘에 둥근달이.

마을을 지나 들머리를 향해서

여기는 홍천에 속하나보다.

 

 

들머리이다...모처럼 4명이 모여 기념샷 하고 출발~~ 좌측은 선두대장 중간 둘은 어중뜨기 우측은 후미대장 ㅎㅎ

계곡에 물이 맑고 많다...그런데 간이 상수도 보호구역 이란다.

애초 계획한 길을 벗어나 방향잡고 능선타고 올라간다.

초반부터 노송이 우거저있다.

 

쓰러진 고목이 이곳은 자연 그대로 임을 강조한다

 

울창한 숲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작은 나무들은 진달래나무이다.

정상이 740m 남았다...몇군데 깔딱고개를 넘어왔는데 여기서부터 정상까지의 급경사가 체력을 소진시켜버린다. 

 

산객이 드문곳이라 밧줄을 잡아보면 부스러진다.

 

진달래,철쭉 군락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굵기가 팔뚝만하다..이처럼 굵은 진달래나무는 처음본다.

정상을 지나처 약간내려와 일단 점심을...식사에 앞서 약주로 건배~~!!

약소한듯 하지만 푸짐하다..배가불러 이후 산행에 지장이 많았다.

물푸레나무 군락

정상 바로밑 헬기장에서 점식식사 마치고 다시 정상으로.

나무가 많아 헬기장에서만 확 트여 이렇게 주변을 감상 할수있다.

 

원주와 제천..양보없다..

 

이제 가십자봉을 향하여

전날 이상고온으로 20도가 넘었는데도 음지에는 아직 눈이 덜녹았다.

 

가십자봉이다.

산촌마을로 가야한다.

지도에 권총바위

노송과 진달래나무는 산행내내 계속이다.

 

내려다보면 아찔한 벼랑

 

다 내려와서 원계곡이다...원래 이쪽으로 오르려 했는데..

외곽 맛집 두부전골 집에가서 옥수수막걸리 곁드려 먹고

20시04분차 타려고 원주역 플렛홈에서